유리지 작품세계

유리지는 초창기 과도기적 금속공예의 현대적 발전에 초석을 마련하고 한국 금속공예에 관하여 다각적인 주제의식을 표현하였다.
그녀는 1980년 경부터 견고한 금속의 물성을 詩情의 정서로 숙성시켜 연금술적 조형기술로 한국의 현대금속공예를 이끌었으며 2000년대에 이르러 공예의 실용성과 심미성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표현의식을 드러내고 금속공예의 조형적 표현가능성을 확고하게 넓혔다.

유리지의 연대별 작품세계

■작가적 형성기(作家的 形成期, 1966-73) : 모던 디자인과 한국 전통미의 현대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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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형적 정립기(造形的 定立期, 1974-86) : 인체 형상, 생태적 질서, 회상의 정서에 관한 구조적 표현이 이루어진 시기
이 시기의 작품의 특징에 관해 ‘객관적 효용가치에 부가된 주관적 표현가치’, ‘실용적 기능을 넘어선 조형적 공예’라고 표현할 수 있다.

1) 1974-76 인체 형상에 주목한 유기적 형태 <핀/도판22>
2) 1977-81 자연물이나 생태적 질서에서 유추된 비정형적 형태 <향로와 잔/도판38>
3) 1982-86 개인적 회상의 정서를 반영한 구조적 형태 <속삭임/도판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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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적 모색기(實驗的 摸索期, 1987-01) : 심리적 오브제성과 공간에 대한 재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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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념적 전환기(槪念的 轉換期, 2002-13) : 공예의 사회적 소통에 관한 새로운 형식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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