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프트 드림 2011-장식에 대하여 ‘인체와 장식’ (Craft Dream 2011-Body and Orna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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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에 대하여 ‘인체와 장식’
Craft Dream 2011
Body and Ornament
2011년 5월 20일(금) ~ 6월 18일(토)
기획의도
이번 <크라프트 드림 2011> 장식에 대하여 ‘인체와 장식’전은 10 명의 기성 작가들을 초대하는 초대전 형식의 전시와 젊은 작가들을 발굴한다는 의미로 기획된 공모전 형식의 전시로 구성되어 있다. 초대전에 출품한 작가들은 금속공예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이상의 작가들로서 이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현대공예의 현황과 그 맥락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이들 작가들 대부분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은 금속공예를 완벽한 예술적 경지로 올려놓기 위한 고도의 수공적 몰입을 통해 작품 속에 생명성과 환경, 전통과 해학 등의 주제를 표현하고 있으며, 재료에 대한 완숙한 해석을 작품에 적용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금속공예를 포함한 공예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에게는 아티스트 혹은 디자이너라는 명칭이 붙을 수 있다. 우리말로는 작가라는 공통적인 명칭을 적용할 수 있지만 외래어인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라는 두 용어가 주는 어감의 미묘한 차이는 그 작가가 작품을 제작하는 데 있어서 어떠한 부분에 중점을 두는가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금속공예는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고도의 집중과 노력이 수반되는 작업이며 작품의 예술적인 측면과 생활 속에서 실용적으로 활용되는 측면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는 작업이다. 이 두 가지 측면은 어느 하나가 다른 한 분야보다 우선될 수 있는 성실의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되고 상호 촉진시켜주는 가운데 금속공예의 새로운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치우금속공예관의 기획전시는 우리나라의 금속공예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전통의 시작으로 볼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여건이 불비한 가운데에도 지금까지 어렵게 행사를 이끌어 온 치우금속공예관의 관장님과 직원들의 노력은 높이 평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젊은 작가들의 공모전을 통하여 새로운 공예작가들을 발굴, 육성하는 작업은 아직 시작단계이고 작가들의 층이 두텁지 못한 가운데 시행되고 있지만 한 해 한 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이나마 발전의 역량을 축적하여 우리나라 금속공예의 진정한 산실이자 발전소로서 자리 잡기를 기원한다.
하계훈(미술평론가, 단국대 교수), 전시서문 「생명, 자연, 소통」에서 발췌
제1부 초대작가
김영창/김정지/김정후/박은주/신문영/이동춘/최재욱/한규익/Robert Evendorf/Calier Makigawa
제2부 선정작가
김미경/김연경/김희주/박상미/박성철/박정혜/손채이/오세린/원재선/이영주/정유리/정호연/주소원/차영주/현지연
주최.주관
치우금속공예관
기획
M+A
후원
서울특별시